좋은글

정윤덕 2017. 9. 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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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

한 송이 꽃이 피우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게 
더 있다고 했다.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다. 

며칠 비워 둔 
방 안에도 금새
먼지가 쌓이는데 ,

돌보지 않은 마음
구석인들 
오죽하겠는가 ?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
상처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
?오늘도 즐겁고
좋은 시간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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