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

각종축문

정윤덕 2018. 2. 27. 08:25


기타 축문


(1) 사당에 고하는 수관고유(受官告由)

사당이 있으면 사당에서 고유하고 사당이 없는 집에서는 지방을 써서 모시고 제수를 진설하고 고유하면 된다.

불천위를 모신 문중에서 문중인의 수관 고유할 사유가 생겼으면 매년이나 수년 동안 고유할 대상자를 모아 한꺼번에 수관 고유할 사람을 연명으로 써서 불천위께 고유하는 경우도 있다.






유세차갑자오월갑자삭초오일무 효현교장동수

維歲次甲子五月甲子朔初五日戊辰 孝玄孫 校長 東洙

감소고우

敢昭告

현고조고증통훈대부사복야정부

顯高祖考贈通訓大夫司僕射正府君

현고조비숙인진성이

顯高祖?淑人眞城李氏

현증조고학생부

顯曾祖考學生府君

현증조비유인광산김

顯曾祖?孺人光山金氏

현조고통덕랑부

顯祖考通德郞府君

현조비공인해평윤

顯祖?恭人海平尹氏

현고학생부

顯考學生府君

현비유인광주이씨 철수지장창동갑자년오월초이

顯?儒人廣州李氏 哲洙之長子 昶東 甲子年五月初二日

몽은수 충청북도지봉승선훈 획점녹

蒙恩授 忠淸北道知事 奉承先訓 獲霑祿位

여경소급 불승감모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전략) 철수의 장자 창동이 갑자 5월 초2일 충청북도지사에 임명되었는데 이는 여러 조상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벼슬이 이에 이르렀으므로 조상의 음덕이라 사료됨을 이기지 못하겠기에 술과 과일을 드리면서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① 고유 받는 최고위 조상과 고유자와의 관계를 쓴다.


  ② 고유자의 관직이 있으면 사실대로 쓰고 없으면 안 쓴다.


  ③ 고유자의 이름을 쓴다.


  ④ 수관자의 아버지 이름을 쓴다.


  ⑤ 수관 받는 자의 이름을 쓴다.


  ⑥ 수관 받는 날짜를 쓴다.


  ⑦ 수관명을 쓴다.


  ⑧ 임명, 승진의 경우는 ‘획점녹위(獲霑祿位)’로 쓰고 고시 합격이나 학      위 취득의 경우는 ‘획승정상(獲升呈庠)’이라 쓴다.


  ⑨ 벼슬에서 물러남을 고할 때는 몽은(蒙恩)에서 감모(感慕)까지를 폄      모관 황추선훈 황공무지(言貶某官 荒墜先訓 惶恐無地)라고 쓴다.


고위공직이나 기관장으로 임명받았거나 선거직으로 국회의원이나 고위직에 당선되었거나 국가에서 시행하는 고시에 합격한 후 소정의 과정을 거쳐 임명되었거나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을 경우 사당에 고유 한다. 사당이 없는 경우는 지방을 모시고 기제사 대상 조상께 고유하기도 하고, 고유할 묘소에 가서 고유하거나 기제사를 지내는 도중에 고유할 경우도 있다.


(2) 묘소에 수관고유

고유할 묘소에 직접 가서 고유하는 경우이다.

조상 묘소마다 다 찾아다니며 고유하기는 어려우므로 종손 같으면 자기가 모시는 최존위께 고유하고 지차집 같으면 자기가 받드는 대표적인 조상이나 아버지 묘소나 할아버지 묘소에 고유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유세차기묘삼월무술삭이십삼일경신 효손동수

維歲次己卯三月戊戌朔二十三日庚申 孝孫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조고영천군수부군지묘

顯祖考永川郡守府君之墓

성수지차자중석 이이월팔일 몽은수 사무관합격

成洙之次子中錫 以二月八日 蒙恩授 事務官合格

봉승선훈 획승정상 여경소급 불승감모 근이

奉承先訓 獲升呈庠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

주과용신 건고근고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기묘 3월 23일 효손 동수는 삼가 현조고 영천군수 묘에 삼가 고하옵나이다.

성수의 차자 중석이 2월 8일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사무관에 합격되었사오니 할아버지의 음덕이라 사료되어 주과를 드리면서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3) 기제사나 차례 때 수관고유

자손 중에 수관 고유할 사유가 생기면 기제사나 차례 때 고유하기도 한다.

기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도중 즉 철시복반하기 전에 기제사 대상을 명기한 수관고유 축문을 읽고 나서 철시복반하고 사신재배하면 된다. 차례의 경우는 차례 지내는 대상 신위를 모두 쓴 수관고유문을 독축한다.  


 

 

 

 

  유세차기묘삼월무술삭이십삼일경신 효손동수

  維歲次己卯三月戊戌朔二十三日庚申 孝孫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조고서기관이천군수부군

顯祖考書記官利川郡守府君

현조비부인전주이씨 

顯祖?夫人全州李氏

  우동지제삼자인석 이경진삼월이시일

  佑東之第三子仁碩 以庚辰三月二十日

  몽은수 한국토지개발공사사장 봉승선훈

  蒙恩授 韓國土地開發公社社長 奉承先訓

  획점녹위 여경소급 불승영모 근이 건고근고

  獲霑祿位 餘慶所及 不勝永慕 謹以 虔告謹告

 

 

 

 


유세차 기묘 3월 23일 효손 동수는 삼가 고하옵나이다.

서기관 이천군수 할아버님과 전주이씨 할머님께 우동의 삼자 인석이가 경진 3월 20일에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에 임명됨은 조상의 음덕으로 녹위를 받게 된 것이므로 삼가 경건히 고하나이다.


본생가고유축 : 양자로 떠날 때 생가 조상에 고하는 축문


 




유세차경진이월계해삭초삼일을축 효현손동철

維歲次庚辰二月癸亥朔初三日乙丑 孝玄孫東喆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학생부군

顯高祖考學生府君

현고조비유인진주강씨 동욱지차자재창

顯高祖?孺人晋州姜氏 東旭之次子在昌

출위종형재동지후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出爲從兄在東之後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경진 2월 3일 효현손 동철은 고조할아버님과 진주강씨 고조할머님께 삼가 고하옵나이다.

동욱의 차자 재창이가 종형 재동의 양자로 출계하게 되었사옵니다.

삼가 제수를 드리면서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4) 아버지께 경사스러운 일을 고유하는 축문 



 

 

 

 

 한해가 바뀌어 오늘이 정해년 음력 7월 열닷새 날이 되어 아들 길동

이 돌아가신 아버님께 고하옵나이다.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날을 맞아 먼 옛날을 돌이켜 생각하니 아

 버님의 하늘과 같이 높고 넓은 은혜를 어찌 잊을 수 있겠사옵나

 이까?

  금년 가을에 손자 한수가 ○○대 입학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하

 여 가문의 영광으로 온 집안과 이웃들이 모여 동네 잔치를 벌였

 습니다. 

  앞으로 물리를 전공하여 훌륭한 과학자로 키울 생각입니다.

  명년 4월에는 ○○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

 다. 명년 제사는 풍광 좋은 새 집에서 더욱 풍성하게 올리겠사옵

 니다.

  다시 뵈올 때까지 하늘나라 좋은 세상에서 내내 평안하시기 바

 라오며 맑은 약주와 여러 음식을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였사오니

 흠향하시기 바라옵나이다.

 

 

 

 


 


(5) 형상고유축(兄喪告由祝) : 형 제사 섭사 고유 



 

 

 

 

  유세차무자십일월임신삭 십사일계묘 제길동

  維歲次戊子十一月壬申朔 十四日癸卯 弟吉東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형모관부군 효쟈재오유미즉례 제길동권섭사사

顯兄某官府君 孝子在梧幼未卽禮 弟吉東權攝祀事

  근이 주과 건고근고

  謹以 酒果 虔告謹告

 

 

 

 



 유세차 무자 십일월 십사일 아우 길동은 형님께 고하나이다.


 효자 재오가 어려서 상주의 예를 이루지 못하여 아우인 길동이가 권한으로 제사드리게 되었음을 삼가 주과로써 경건하게 고하나이다.




(6) 자상(子喪) 고유문 : 아들 제사를 손자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무자팔월갑자삭이십오일병인 부고우

  維歲次戊子八月甲子朔二十五日丙寅 父告于

  망자영위 비념상속 지우상명 겸실기력 미능즉례

  亡子靈位 悲念相續 至于喪明 兼失氣力 未能卽禮

  사손동철 촉행범백 용신궐유

  使孫東澈 囑行凡百 用伸厥由

 

 

 

 




 유세차 무자 8월 25일 아비는 고하노라.


 슬픈 생각이 서로 이어져 눈이 어두워짐에 이르고 겸하여 기운을 잃어 능히 예를 이루지 못하므로 손자 동철로 하여금 모든 일을 위촉하여 행하겠으므로 그러한 사유를 알리노라.




(7) 자부상(子婦喪) 고유축 : 며느리 제사를 손자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무자구월을미삭이십삼일병인 구고우

  維歲次戊子九月乙未朔二十三日丙寅 舅告于

  망자부모관모씨 구혼미 불능즉례

  亡子婦某貫某氏 舅魂迷 不能卽禮

  장사손칠수 촉행사사 용신궐유

  將使孫七洙 囑行祀事 用伸厥由

 

 

 

 



유세차 무자 9월 24일 시아비는 며느리에게 고하노라.


 시아비는 혼미하여 능히 제사지내는 예를 이룰 수 없어 장차 손자 칠수로 하여금 제사지내는 일을 위촉하여 행할까 하여 그런 사유를 알리노라.




(8) 부상(夫喪) 고유축 : 남편 제사를 아들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경진팔월계묘삭이십육일기사 주부모

維歲次庚辰八月癸卯朔二十六日己巳 主婦某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벽석사부군 주부모씨 애극치혼 불능취례 기이유자

顯?碩士府君 主婦某氏 哀極致昏 不能就禮 旣而有子


역의부도 사자모 전행사사 근이 주과 건고근고

亦宜婦道 使子某 傳行祀事 謹以 酒果 虔告謹告






유세차 경진 8월 26일 주부 아무개는 감히 밝게 감히 남편께 고하나이다.

주부 아무개는 슬픔을 다하다 혼미하여져서 능히 예를 이루지 못하겠사옵기 자식 아무개로 하여금 제사드리는 일을 전하여 행하도록 하고 삼가 주과로써 경건하게 고하나이다.


(9) 처상(妻喪) 고유축 : 아내 제사를 아들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임진삼월기미삭이십사일병오 부성명

維歲次壬辰三月己未朔二十四日丙午 夫姓名

소고우

昭告于

망실유인 모관모씨 부 신혼난미 블능취례 사자모

亡室孺人 某貫某氏 夫 神魂亂迷 不能就禮 使子某


촉행사사 근이 주과 건고근고

囑行祀事 謹以 酒果 虔告謹告






유세차 임진 3월 24일 남편 아무개는 부인에게 밝게 고하나이다.

남편은 정신이 어지럽고 혼미하여 능히 장사지내는 예를 이루지 못하겠으므로 자식 아무개로 하여금 제사지내는 일을 위촉하고자 이에 주과로써 경건하게 고하나이다.


(10) 입후 고유축 : 양자를 들일 때 조상에 고하는 축문


 




유세차경진이월계해삭초오일정묘 효현손장길

維歲次庚辰二月癸亥朔初五日丁卯 孝玄孫長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학생부군

顯高祖考學生府君

현고조비유인광산김씨 유창연과오십 무망생자이

顯高祖?孺人光山金氏 裕昌年過五十 無望生子以

유동지차자재욱 의정위사 이영분필 불승감창 근이

裕東之次子在郁 議定爲嗣 以永芬苾 不勝感愴 謹以

주과용신 건고근고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경진 2월 5일 효현손 장길은 고조할아버님과 광산김씨 고조할머님께 삼가 고하나이다.


 유창은 나이가 쉰이 지나도 아들이 없기에 유동의 차자 재욱이를 문중 의논에 의하여 양자로 들이매 감격함을 이기지 못하겠사옵나이다.


  삼가 제수를 드리면서 경건히 고하나이다.




(11) 갑사축(甲祀祝) 



 

 

 

 

  유세차계유삼월계묘삭십이일갑인 효자철수

  維歲次癸酉三月癸卯朔十二日甲寅 孝子哲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비유인경주이씨 세사천역 갑일부림 생당유경 몰령감망

顯?孺人慶州李氏 歲事遷易 甲日復臨 生當有慶 沒靈感忘

  호천망극 근이 청작서수 지천갑사 상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祗薦甲祀 尙

 

 

 

 




 유세차 계유 3월 12일 효자 철수는 어머님 경주이씨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해가 바뀌어 어머님의 갑일을 맞이하게 되었사옵나이다. 살아 계셨더라면 마땅히 경사스러울 것이 온데 돌아가셨다 하여 어찌 잊으오리까. 어머님의 은혜가 하늘과 같이 크고 넓어서 그지 없사오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놓고 갑사를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12) 기제 때의 사지(祀止) 고유축 :


     앞으로 기제사를 지내지 못함을 고하는 축문



 

 

 

 

 유세차신사삼월정사삭초칠일계해 효현손성재

  維歲次辛巳三月丁巳朔初七日癸亥 孝玄孫聖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처사부군 

顯高祖考處士府君 

현고조비유인밀양박씨 세서쳔역

顯高祖?孺人密陽朴氏 歲序遷易

현고조고처사부군 휘일부림 추원감시 당금 가정의례

顯高祖考處士府君 諱日復臨 追遠感時 當今 家庭儀禮

  사지이대 종자제필 불승비감 근이

  祀止二代 從玆祭畢 不勝悲感 謹以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유세차 신사 3월 7일 효현손 성재는 고조할아버님부군과 고조할머님 밀양박씨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해가 바뀌어 고조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을 맞이하여서 지나간 날을 돌이켜 생각하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길 수가 없사옵나이다.

지금의 가정의례에 의하여 2대 제사만 모시게 되었사오니 이 의례에 따라 오늘로서 기제사를 마치고자 하오니 슬픈 마음 가눌 바 없사옵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공손히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증조부모 기제사를 앞으로 못 지내게 된 경우는 위의 축문에서 ‘효현     손’을 ‘효증손’, ‘고조부?고조모’ 대신 ‘증조부?증조모’로 고쳐 쓴다.

(13) 차례 때의 사지 고유축 : 앞으로 차례를 안 지낸다는 고유 


 

 

 

 

 유세차임오정월신해삭초일일신해 효현손성재

  維歲次壬午正月辛亥朔初一日辛亥 孝玄孫聖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처사부군  현고조비유인밀양박씨

顯高祖考處士府君  顯高祖?孺人密陽朴氏

현증조고처사부군  현증조비유인순천박씨

顯曾祖考處士府君  顯曾祖?孺人順天朴氏

 당금 가정의례 사지이대

 當今 家庭儀禮 祀止二代 

  종자제필 불승비감

  從玆祭畢 不勝悲感

  근이 건고근고

  謹以 虔告謹告

 

 

 

 



유세차 임오 정월 초하루 효현손 성재는 고조할아버님과 고조할머님 밀양 박씨께 증조할아버님과 증조할머님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지금의 가정의례에 의하여 2대 제사만 모시게 되었사오니 이 의례에 따라 오늘로서 차례와 기제를 마치고자 하오니 슬픈 마음 가눌 바 없사옵나이다.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증조부모까지 기제와 차례를 사정상 못 지내는 경우는 고조부모와 증조부모를 열기한다.




(14) 신부 우귀일(于歸日) 고유축 



 

 

 

 

  유세차임오오월신해삭초칠일신해 현손모

  維歲次壬午五月辛亥朔初七日辛亥 玄孫某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학생부군  현고조비유인모관모씨

顯高祖考學生府君  顯高祖?孺人某貫某氏

현증조고학생부군  현증조비유인모관모씨

顯曾祖考學生府君  顯曾祖?孺人某貫某氏

현조고학생부군  현조비유인모관모씨

顯祖考學生府君  顯祖?孺人某貫某氏

현고군의원부군  현비부인모관모씨

顯考郡議員府君  顯祖夫人某貫某氏

  장자모 년기장성 택배행례 금이길신 영부우귀

  長子某 年旣長成 擇配行禮 今以吉辰 迎婦于歸

  식시길경 불감불고 근이 주과 건고근고

  寔是吉慶 不敢不告 謹以 酒果 虔告謹故

 

 

 

 


유세차 임오년 5월 7일 현손 아무개는 고조할아버님 고조할머님, 증조할아버님 증조할머님, 할어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께 고하옵나이다.

큰아들 아무개가 나이 이미 장성하여 짝을 가리어 예를 이루고 이 좋은 때에 며느리를 맞아 돌아왔으므로 이것이 경사라 감히 고하지 아니치 못하여 삼가 주과로써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신부가 돌아오면 현구고에 앞서 대청에 병풍을 치고 지방을 써서 붙이   고 한 위(位)에 술 한 잔씩 올린 다음 고축하며 혼주가 재배하고 나서 신   랑과 신부가 함께 재배한다.

혼주가 다시 재배하고 축문을 불사르고 폐백을 받는다.

만일 집에서 5대 봉사를 아니 할 경우에는 집에서 제사 지내는 위(位)만   설치하여도 무방하다.


 신부 우귀일 한글축 



 

 

 

 

한해가 바뀌어 오늘이 정해년 음력 7월 열닷새 날이 되어 아들  재원이 돌아가신 아버님께 고하옵나이다.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날을 맞아 먼 옛일을 생각하니 아버님의 하

 늘과 같이 높고 넓은 은혜 헤아릴 길이 없사옵니다.

 저의 큰아이 길중이 오는 팔월 초닷새 날 청풍 김씨 가문의 아릿다운 규수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앞으로  길중 내외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고 현명한 손주들이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지키고 보살펴 주시옵기 간절히 비옵나이다.  

 아버님께서 평소 즐겨 잡수시던 일월산 깊은 계곡의 다래를 비롯하여 안동에서 새로 나온 교동법주 와 여러 음식을 공손히 올려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15) 화변 고유축(火變告由祝) : 산소가 불에 탔을 때의 고유

 

 

 

 

  유세차병자 삼월병술삭초팔일 임진 팔대손길동

  維歲次丙子三月丙戌朔初八日壬辰 八代孫吉東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팔대조고통정대부좌승지부군지묘   복이 수호불근 

顯八代祖考通政大夫左承旨府君之墓 伏以 守護不謹

  우조화변 자지황름 불승감창 복유 

  遇遭火變 自祗惶凜 不勝感愴 伏惟

존령 물진물경 근이 청작포과  용신 건고근고

尊靈 勿震勿驚 謹以 淸酌脯果 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병자 3월 초팔일 8대손 길동은 8대조 통정대부 좌승지 할아버님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묘를 수호함에 있어서 조심하지 못하여 화재를 당하였사옵나이다. 스스로 두려움을 느끼며 서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나이다. 엎드려 뢰오니 존령께서 놀라지 마시옵소서. 이에 맑은 술과 포과를 갖추어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산소에 화재를 당하거나 불이 지나갔거나 물이 올라와서 수침(水浸)

이 되었거나 또는 수해로 묘소가 붕괴되었을 때에는 택일하여 하루  빨리 주과포로 고유 하는 것이 도리이다.

산신제는 지내지 않고 위안 고사는 곡사(哭祀)로 지내야 한다.


(16) 수재 고유축(水災告由祝) : 산소에 수재가 났을 때의 고유 


 

 

 

 

  유세차경오육월병자삭십삼일경자 육대손동길

  維歲次庚午六月丙子朔十三日庚子 六代孫吉東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육대조고처사부군지묘 하료계천 수람묘정 

顯六代祖考處士府君之墓 夏?稽天 水藍墓庭

  계체붕태 금장수치 복유   

  階?崩汰 今將修治 伏惟

존령 영세시녕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尊靈 永世是寧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경오 6월 13일 6대손 동길은 6대 할아버님께 고하옵나이다.


여름 장마가 하늘을 덮고 물이 묘정에까지 넘쳐 축석이 무너졌기에 이제 곧 수축하였나이다. 엎드려 아뢰오니 존령께서 영세토록 평안하시옵소서.


 삼가 주과를 차려놓고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분묘까지 무너졌으면 ‘계절붕태(階節崩汰)’를 봉영붕태‘(封瑩崩汰)’라 쓴다.


? 산신고유는 없고 전작 후 곡을 한다. 만약 사체가 노출되었으면 개장할 때와 같이 칠성판에 염하여 갱장(다시 장사 지내는 것) 한다. 인위적으로 훼로(毁露 : 파헤쳐짐) 되었을 경우도 갱장을 해야 한다.




  성황제축(城隍祭祝) : 성황은 서낭, 선왕, 천왕으로도 부름

 

 

 

 

    유세차신사시월갑자삭초오일무진 유학김춘수

  維歲次辛巳十月甲子朔初五日戊辰 幼學金春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성황지신 복유 존신 지인지공 진차일알 기령혜몽

城隍之神 伏惟 尊信 至人至公 鎭此一謁 旣靈惠蒙

    매세맹동 제두치성 금우세수 감진차래 명전양일

  每歲孟冬 齊斗致誠 今又歲首 敢陳次來 明展良日

    길축사례 성복축 금년 강복양양 오곡풍등 육축번창

  吉祝事禮 成伏祝 今年 降福洋洋 五穀?登 六畜繁昌

    호표원적 교룡세장 가가길경 인인안강 지협망사

  虎豹遠跡 蛟龍歲藏 家家吉慶 人人安康 持狹望奢

    불승송황  신인구의 만세무강 물수비박 서음형향  상

  不勝悚惶  神人俱依 萬世無彊 物雖菲薄 庶飮馨香 尙

饗 

 

 

 

 




유세차 신사 10월5일 유학 김춘수는 감히 성황신에게 고하나이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존령께서는 지극히 어질고 공평하여 한번 고하매 이미 은혜를 입었습니다.

해마다 시월달에 재계하여 치성을 드리고 새해 첫 달에 감히 차례로 와서 좋은 날을 택하여 길제를 올리고 엎드려 축원하노니 많은 복을 내리시어 오곡이 풍년 들고 모든 가축이 번창하며 범과 표범이 자취를 멀리하고 교룡은 숨어서 집집마다 경사가 있게 하고 사람마다 편안하게 하여 조금이나마 넉넉하게 하소서!

송구함을 금할 수 없으나 귀신과 사람이 함께 의지하여 만세무강하소서.

제수가 비록 거칠고 적으나 향기를 흠향하소서


  동제축(洞祭祝)

 

 

 

 

  유세차병자삼월갑진삭초삼일병오 유학김동길

  維歲次丙子三月甲辰朔初三日丙午 幼學金東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도동동신지전  세서천역  금이길신 제명성복

道洞洞神之前 歲序遷易 今以吉辰 齊名盛服

  지성축원 금자창생  질병제거 일신안락 오곡등풍

  至誠祝願 今玆蒼生 疾病除去 一身安樂 五穀登豊

  육축번창 잠농어업 공취여의 비무후간

  六畜繁昌 蠶農漁業 共就如意 ?無後艱

  근이 청작서수 지천우   신 상

  謹以 淸酌庶羞 祗薦于  神 尙

 

 

 

 


유세차 병자 3월 3일 유학 김동길은 감히 도동 동신 앞에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지금 좋은 때에 재계하고 의복을 갖추어 지극한 정성으로 축원하오니 지금의 창생의 질병을 제거하여 일신을 안락하게 하고 오곡이 풍년들고 모든 가축이 번창하며 잠업과 농업과 어업도 함께 뜻대로 되게 하시어 훗날 어려움이 없게 하소서.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경히 신에게 올리오니 흠향하소서.



  풍어제(豊漁祭) 축문 

 

 

 

 

  유세차갑자 시월간지삭 이십오일 강구면장김동수

  維歲次甲子十月干支朔 二十五日 江口面長金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동해용왕신위  자치 식진제전 유아어민 시화연풍

東海龍王神位 玆値 式陳祭典 惟我漁民 時和年豊

  어족풍성 우순풍조 실뢰신휴  비무후간

  魚族豊盛 雨順風調 實賴神休 ?無後艱

  근이 주과포해 지천우 신 상

  謹以 酒果脯醯 祗薦于 神 尙

 

 

 

 



 유세차 갑자 10월 이십오일 강구면장 김동수는 강구 동해용왕 신위께 고하나이다.


 전 면민의 뜻에 따라 제사를 올리면서 저희 어민들은 시절 좋고 풍년이 들어 어족이 풍성하고 우순풍조하도록 신령께 의뢰하여 후환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삼가 주과포해를 정성껏 올리오니 너그러이 흠향하시옵소서.



(17) 개업 고유축(開業 告由祝)

유세차 신사 구월 계축삭 초오일정사(날짜를 양력으로 할 때는 간지를 쓸 필요가 없다.) 포항시 박씨 종친회장 박동길은 삼가 고합니다.


 황천후토(皇天后土)는 굽어 살피시와 숭조(崇祖) 애종(愛宗) 육영의 목적으로(사업의 취지를 담음) 조직 운영되고 있는 본회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종친 모두의 정성을 모아 여기 회관을 건립하고, 오늘 준공공사를 가지게 되었기에, 이 날 이후 무궁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길이 보우해 주시옵기 바라옵고 이에 간소한 제수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어 흠향하옵소서.




(18) 개기(開基) 축문


 (정자, 재실, 주택, 공장 등을 신축할 때의 축문) 

 

 

 

 

  유세차병자삼월 갑진삭초삼일 병오 유학김동길

  維歲次丙子三月甲辰朔初三日丙午 幼學金東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토지지신 김동길  금이길신 영건실당

土地之神 金東吉 今以吉辰 營建室堂

신기보우 비무후간  승치호복 미수영년 이자이손  물체인지

神其保佑 ?無後艱 承致胡福 眉壽永年 以子以孫 勿替引之

 근이 청작포과 지천우  신 상

 謹以 淸酌胞果 祗薦于 神 尙

 

 

 

 





(19) 건물 준공 기신제축

 

 

 

 

  유세차병자삼월 갑진삭초삼일병오 유학김동길

  維歲次丙子三月甲辰朔初三日丙午 幼學金東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기지지신 금이길신  택자길지  영건재우(동양정밀주식회사)

基地之神 今以吉辰 擇玆吉地 營建齋宇(東洋精密株式會社)

금기낙성 공수인력 덕시신조 불감불흠

今旣落成 工雖人力 德是神助 不敢不欽

 근이 주과 이표성의 유신감고 경전궐거 상

 謹以 酒果 已表誠意 惟神鑑古 敬奠厥居 尙

 

 

 

 





 유세차 병자 삼월 초3일 유학 김동길은 터주신께 고하나이다.


 이제 좋은 때에 이런 길지를 가리어 재실(동양정밀주식회사)공장을 준공하여 이제 낙성식(준공식)을 하게 되니 공사한 것은 비록 사람의 힘이나 덕은 신명의 도움이라 감히 공경하지 아니치 못하여 삼가 주과로써 정성의 뜻을 표하오니 터주신께서는 감응하여 돌보아주소서. 공경하여 이에 계심에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소서.




(20) 납골시설 준공 및 가족, 문중 묘소 집단화 고유축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후손 모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後孫 某

  감소고우

  敢昭告于

선조제위 세속변화 시제이석  묘당산재  난봉첨소

先祖諸位 世俗變化 時祭異昔 墓堂散在 難奉瞻掃

  자봉제위일처타안 복유

  玆奉諸位一處妥安 伏惟

존령 시의척강 근이  청작서수 건고근고

尊靈 是依陟降 謹以 淸酌庶羞 虔告謹告

 

 

 

 




 유세차 ○년 ○월 ○일 후손 ○○는 선조제위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세속이 변하여 옛 제도가 바뀌어 각처에 흩어져 계시는 묘소를 받들기에 어려움이 있어 혼령께서는 여기에 머물러 편히 계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납골시설 고유축 : (산재한 대구시립납골당을 한 장소에 모시고 고유) 

 

 

 

 

    유세차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대구광역시장

  維歲次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大邱廣域市長

  김길동 감소고우

  金吉東 敢昭告于

  대구시립 납골안치  제신위 납골산재 난봉전행

  大邱市立 納骨安置 諸神位 納骨散在 難奉奠行

  자봉제위 일처타안 복유 

  玆奉諸位 一處妥安 伏惟

  존령 수시척강 근이 청작서수  건고근고  

  尊靈 隨時陟降 謹以 淸酌庶羞 虔告謹告

 

 

 

 



 유세차 ○○년○월○일 대구광역시장 김길동은 여러 신위께 감히 고하나이다.


 납골이 여러 곳에 안치되어 있어 봉행하기 어려워 한 곳에 편안히 모시오니 존령께서는 여기에 편히 계시기를 엎드려 바라오며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경건히 고하나이다.


 


(21) 시산제축(始山祭祝)




  시산제축 ①


 2002년 1월 15일 포항 한림산수회장 홍길동은 삼가 고합니다.


 천지신명께서는 굽어 살피시와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의 선현들이 남기신 유풍을 이어 받고자 모여 산수(山水)를 찾고 있는 본회가 새해를 맞아 여기 보현산을 찾아 시산제를 올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복을 내려 보우하사 본회의 무궁한 발전과 안과태평(安過泰平)케 하여 주옵소서.


  이에 간소한 제수(祭羞)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어 흠향하옵소서




  시산제축 ②


 오랜 세월이 이어 내려오면서 또 한 해가 바뀌었습니다.


 서기 2007년 2월 20일 회장 김용준이 감히 고합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장산 산신이시여, 이제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상록산악회 회원 일동은 시산제를 올리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에 맑은 술과 포과를 올리오니 흠향하옵소서.




  시산제축 ③


 서기 2006년 2월 25일 희망의 찬란한 새해를 맞이하여 가창농협 주부 산악회 회원 일동은 남해군 호구산 산신령 전에 엎드려 고하나이다.


 오늘 저희들은 선인들의 자취가 은은한 이곳 호구산 발아래 이르러 올 한해도 우리 회원들의 화목단결과 무사 무탈한 산행을 간구하오니 굽어 살펴 주시옵기 바라오며 삼가 저희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이 주과를 흠향하옵소서.




  시산제축 ④


 관우회장(寬友會長) 김갑동 외 23명은 경상북도 상주시 백화산 신령께 고하나이다. 저희 관우회원 일동은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하여 명산대천을 두루 살피던 중 오늘 한국의 명산 백화산을 무사히 등반하여 이곳 정상에 올랐나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는 씩씩하고 굳건한 장부의 기상이요. 청청한 나무숲은 맑고 곧은 군자의 기개라 사료되나이다.


 신령께서 강림하셔서 이와 같은 산의 덕을 흠뻑 입게 하소서. 우순풍조(雨順風調)되게 하여 오곡백과 풍성토록 상서(祥瑞)로움 드러내어 만인의 꿈도 이루도록 하여 주시고, 우리 모임이 나날이 발전토록 하여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산신께서 들으시고 영기(靈氣) 발양(發揚)하시어 우리 모두 한뜻으로 온갖 정성 다하여서 옳고 바른 삶의 길을 걸어가며 즐거움과 행복감을 누리도록 하여 주옵고 저희들의 조그마한 정성을 담아 맑은 술과 약간의 제수를 차려 드리오니 흠향하옵소서.




(22) 풍년기원제축




 오늘 2001년 5월 21일 대구종합경기장에서


대구농협 여성 한마음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단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일동은


삼가 하늘을 우러러 밝게 고합니다.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저희들이 이처럼 고하여 아뢰는 까닭은 조상님들의 제천의식을 상고하며 지극한 정성을 모아 크고 넓으신 은덕을 빌고자 하나이다.


 우리 농업인들이 연연세세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도록 기름진 땅과 물과 햇빛을 주시어 씨뿌리고 거두는 보람을 알게 하셨으며 수려한 강산에 자자손손 복락을 누리게 하신 은총에 감사 드리나이다.


 농자천하지대본으로 받들고 농신에게 1년 동안의 우순풍조를 기원하면서 축제를 올리고자 하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삼가 거듭 고하여 아뢰나니 굽어 살피소서!


 돌이켜 보옵건대 우리 농업인들에게는 너무도 시련이 많았나이다.


 올해는 우리 농업인들 모두가 희망과 용기를 갖고 건강하게 농사에 전념하며 하는 일마다 소원 성취케 하여 주옵시고 태풍, 홍수, 폭설 등 재해를 거두어 주시옵고 벼농사, 과수, 화훼, 채소, 축산, 임산 등 어느 농사든지 품질 좋게 적정생산 이루어 제값 받고 수출도 하며 빚도 갚게 하여 주옵소서.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올리오니 기꺼이 흠향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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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쟁이 박종윤 | 조회 175 |추천 0 | 2017.06.23. 15:00

기타 축문


(1) 사당에 고하는 수관고유(受官告由)

사당이 있으면 사당에서 고유하고 사당이 없는 집에서는 지방을 써서 모시고 제수를 진설하고 고유하면 된다.

불천위를 모신 문중에서 문중인의 수관 고유할 사유가 생겼으면 매년이나 수년 동안 고유할 대상자를 모아 한꺼번에 수관 고유할 사람을 연명으로 써서 불천위께 고유하는 경우도 있다.






유세차갑자오월갑자삭초오일무 효현교장동수

維歲次甲子五月甲子朔初五日戊辰 孝玄孫 校長 東洙

감소고우

敢昭告

현고조고증통훈대부사복야정부

顯高祖考贈通訓大夫司僕射正府君

현고조비숙인진성이

顯高祖?淑人眞城李氏

현증조고학생부

顯曾祖考學生府君

현증조비유인광산김

顯曾祖?孺人光山金氏

현조고통덕랑부

顯祖考通德郞府君

현조비공인해평윤

顯祖?恭人海平尹氏

현고학생부

顯考學生府君

현비유인광주이씨 철수지장창동갑자년오월초이

顯?儒人廣州李氏 哲洙之長子 昶東 甲子年五月初二日

몽은수 충청북도지봉승선훈 획점녹

蒙恩授 忠淸北道知事 奉承先訓 獲霑祿位

여경소급 불승감모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전략) 철수의 장자 창동이 갑자 5월 초2일 충청북도지사에 임명되었는데 이는 여러 조상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벼슬이 이에 이르렀으므로 조상의 음덕이라 사료됨을 이기지 못하겠기에 술과 과일을 드리면서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① 고유 받는 최고위 조상과 고유자와의 관계를 쓴다.


  ② 고유자의 관직이 있으면 사실대로 쓰고 없으면 안 쓴다.


  ③ 고유자의 이름을 쓴다.


  ④ 수관자의 아버지 이름을 쓴다.


  ⑤ 수관 받는 자의 이름을 쓴다.


  ⑥ 수관 받는 날짜를 쓴다.


  ⑦ 수관명을 쓴다.


  ⑧ 임명, 승진의 경우는 ‘획점녹위(獲霑祿位)’로 쓰고 고시 합격이나 학      위 취득의 경우는 ‘획승정상(獲升呈庠)’이라 쓴다.


  ⑨ 벼슬에서 물러남을 고할 때는 몽은(蒙恩)에서 감모(感慕)까지를 폄      모관 황추선훈 황공무지(言貶某官 荒墜先訓 惶恐無地)라고 쓴다.


고위공직이나 기관장으로 임명받았거나 선거직으로 국회의원이나 고위직에 당선되었거나 국가에서 시행하는 고시에 합격한 후 소정의 과정을 거쳐 임명되었거나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을 경우 사당에 고유 한다. 사당이 없는 경우는 지방을 모시고 기제사 대상 조상께 고유하기도 하고, 고유할 묘소에 가서 고유하거나 기제사를 지내는 도중에 고유할 경우도 있다.


(2) 묘소에 수관고유

고유할 묘소에 직접 가서 고유하는 경우이다.

조상 묘소마다 다 찾아다니며 고유하기는 어려우므로 종손 같으면 자기가 모시는 최존위께 고유하고 지차집 같으면 자기가 받드는 대표적인 조상이나 아버지 묘소나 할아버지 묘소에 고유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유세차기묘삼월무술삭이십삼일경신 효손동수

維歲次己卯三月戊戌朔二十三日庚申 孝孫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조고영천군수부군지묘

顯祖考永川郡守府君之墓

성수지차자중석 이이월팔일 몽은수 사무관합격

成洙之次子中錫 以二月八日 蒙恩授 事務官合格

봉승선훈 획승정상 여경소급 불승감모 근이

奉承先訓 獲升呈庠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

주과용신 건고근고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기묘 3월 23일 효손 동수는 삼가 현조고 영천군수 묘에 삼가 고하옵나이다.

성수의 차자 중석이 2월 8일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사무관에 합격되었사오니 할아버지의 음덕이라 사료되어 주과를 드리면서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3) 기제사나 차례 때 수관고유

자손 중에 수관 고유할 사유가 생기면 기제사나 차례 때 고유하기도 한다.

기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도중 즉 철시복반하기 전에 기제사 대상을 명기한 수관고유 축문을 읽고 나서 철시복반하고 사신재배하면 된다. 차례의 경우는 차례 지내는 대상 신위를 모두 쓴 수관고유문을 독축한다.  


 

 

 

 

  유세차기묘삼월무술삭이십삼일경신 효손동수

  維歲次己卯三月戊戌朔二十三日庚申 孝孫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조고서기관이천군수부군

顯祖考書記官利川郡守府君

현조비부인전주이씨 

顯祖?夫人全州李氏

  우동지제삼자인석 이경진삼월이시일

  佑東之第三子仁碩 以庚辰三月二十日

  몽은수 한국토지개발공사사장 봉승선훈

  蒙恩授 韓國土地開發公社社長 奉承先訓

  획점녹위 여경소급 불승영모 근이 건고근고

  獲霑祿位 餘慶所及 不勝永慕 謹以 虔告謹告

 

 

 

 


유세차 기묘 3월 23일 효손 동수는 삼가 고하옵나이다.

서기관 이천군수 할아버님과 전주이씨 할머님께 우동의 삼자 인석이가 경진 3월 20일에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에 임명됨은 조상의 음덕으로 녹위를 받게 된 것이므로 삼가 경건히 고하나이다.


본생가고유축 : 양자로 떠날 때 생가 조상에 고하는 축문


 




유세차경진이월계해삭초삼일을축 효현손동철

維歲次庚辰二月癸亥朔初三日乙丑 孝玄孫東喆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학생부군

顯高祖考學生府君

현고조비유인진주강씨 동욱지차자재창

顯高祖?孺人晋州姜氏 東旭之次子在昌

출위종형재동지후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出爲從兄在東之後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경진 2월 3일 효현손 동철은 고조할아버님과 진주강씨 고조할머님께 삼가 고하옵나이다.

동욱의 차자 재창이가 종형 재동의 양자로 출계하게 되었사옵니다.

삼가 제수를 드리면서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4) 아버지께 경사스러운 일을 고유하는 축문 



 

 

 

 

 한해가 바뀌어 오늘이 정해년 음력 7월 열닷새 날이 되어 아들 길동

이 돌아가신 아버님께 고하옵나이다.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날을 맞아 먼 옛날을 돌이켜 생각하니 아

 버님의 하늘과 같이 높고 넓은 은혜를 어찌 잊을 수 있겠사옵나

 이까?

  금년 가을에 손자 한수가 ○○대 입학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하

 여 가문의 영광으로 온 집안과 이웃들이 모여 동네 잔치를 벌였

 습니다. 

  앞으로 물리를 전공하여 훌륭한 과학자로 키울 생각입니다.

  명년 4월에는 ○○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

 다. 명년 제사는 풍광 좋은 새 집에서 더욱 풍성하게 올리겠사옵

 니다.

  다시 뵈올 때까지 하늘나라 좋은 세상에서 내내 평안하시기 바

 라오며 맑은 약주와 여러 음식을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였사오니

 흠향하시기 바라옵나이다.

 

 

 

 


 


(5) 형상고유축(兄喪告由祝) : 형 제사 섭사 고유 



 

 

 

 

  유세차무자십일월임신삭 십사일계묘 제길동

  維歲次戊子十一月壬申朔 十四日癸卯 弟吉東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형모관부군 효쟈재오유미즉례 제길동권섭사사

顯兄某官府君 孝子在梧幼未卽禮 弟吉東權攝祀事

  근이 주과 건고근고

  謹以 酒果 虔告謹告

 

 

 

 



 유세차 무자 십일월 십사일 아우 길동은 형님께 고하나이다.


 효자 재오가 어려서 상주의 예를 이루지 못하여 아우인 길동이가 권한으로 제사드리게 되었음을 삼가 주과로써 경건하게 고하나이다.




(6) 자상(子喪) 고유문 : 아들 제사를 손자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무자팔월갑자삭이십오일병인 부고우

  維歲次戊子八月甲子朔二十五日丙寅 父告于

  망자영위 비념상속 지우상명 겸실기력 미능즉례

  亡子靈位 悲念相續 至于喪明 兼失氣力 未能卽禮

  사손동철 촉행범백 용신궐유

  使孫東澈 囑行凡百 用伸厥由

 

 

 

 




 유세차 무자 8월 25일 아비는 고하노라.


 슬픈 생각이 서로 이어져 눈이 어두워짐에 이르고 겸하여 기운을 잃어 능히 예를 이루지 못하므로 손자 동철로 하여금 모든 일을 위촉하여 행하겠으므로 그러한 사유를 알리노라.




(7) 자부상(子婦喪) 고유축 : 며느리 제사를 손자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무자구월을미삭이십삼일병인 구고우

  維歲次戊子九月乙未朔二十三日丙寅 舅告于

  망자부모관모씨 구혼미 불능즉례

  亡子婦某貫某氏 舅魂迷 不能卽禮

  장사손칠수 촉행사사 용신궐유

  將使孫七洙 囑行祀事 用伸厥由

 

 

 

 



유세차 무자 9월 24일 시아비는 며느리에게 고하노라.


 시아비는 혼미하여 능히 제사지내는 예를 이룰 수 없어 장차 손자 칠수로 하여금 제사지내는 일을 위촉하여 행할까 하여 그런 사유를 알리노라.




(8) 부상(夫喪) 고유축 : 남편 제사를 아들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경진팔월계묘삭이십육일기사 주부모

維歲次庚辰八月癸卯朔二十六日己巳 主婦某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벽석사부군 주부모씨 애극치혼 불능취례 기이유자

顯?碩士府君 主婦某氏 哀極致昏 不能就禮 旣而有子


역의부도 사자모 전행사사 근이 주과 건고근고

亦宜婦道 使子某 傳行祀事 謹以 酒果 虔告謹告






유세차 경진 8월 26일 주부 아무개는 감히 밝게 감히 남편께 고하나이다.

주부 아무개는 슬픔을 다하다 혼미하여져서 능히 예를 이루지 못하겠사옵기 자식 아무개로 하여금 제사드리는 일을 전하여 행하도록 하고 삼가 주과로써 경건하게 고하나이다.


(9) 처상(妻喪) 고유축 : 아내 제사를 아들에게 위촉 고유 


 




유세차임진삼월기미삭이십사일병오 부성명

維歲次壬辰三月己未朔二十四日丙午 夫姓名

소고우

昭告于

망실유인 모관모씨 부 신혼난미 블능취례 사자모

亡室孺人 某貫某氏 夫 神魂亂迷 不能就禮 使子某


촉행사사 근이 주과 건고근고

囑行祀事 謹以 酒果 虔告謹告






유세차 임진 3월 24일 남편 아무개는 부인에게 밝게 고하나이다.

남편은 정신이 어지럽고 혼미하여 능히 장사지내는 예를 이루지 못하겠으므로 자식 아무개로 하여금 제사지내는 일을 위촉하고자 이에 주과로써 경건하게 고하나이다.


(10) 입후 고유축 : 양자를 들일 때 조상에 고하는 축문


 




유세차경진이월계해삭초오일정묘 효현손장길

維歲次庚辰二月癸亥朔初五日丁卯 孝玄孫長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학생부군

顯高祖考學生府君

현고조비유인광산김씨 유창연과오십 무망생자이

顯高祖?孺人光山金氏 裕昌年過五十 無望生子以

유동지차자재욱 의정위사 이영분필 불승감창 근이

裕東之次子在郁 議定爲嗣 以永芬苾 不勝感愴 謹以

주과용신 건고근고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경진 2월 5일 효현손 장길은 고조할아버님과 광산김씨 고조할머님께 삼가 고하나이다.


 유창은 나이가 쉰이 지나도 아들이 없기에 유동의 차자 재욱이를 문중 의논에 의하여 양자로 들이매 감격함을 이기지 못하겠사옵나이다.


  삼가 제수를 드리면서 경건히 고하나이다.




(11) 갑사축(甲祀祝) 



 

 

 

 

  유세차계유삼월계묘삭십이일갑인 효자철수

  維歲次癸酉三月癸卯朔十二日甲寅 孝子哲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비유인경주이씨 세사천역 갑일부림 생당유경 몰령감망

顯?孺人慶州李氏 歲事遷易 甲日復臨 生當有慶 沒靈感忘

  호천망극 근이 청작서수 지천갑사 상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祗薦甲祀 尙

 

 

 

 




 유세차 계유 3월 12일 효자 철수는 어머님 경주이씨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해가 바뀌어 어머님의 갑일을 맞이하게 되었사옵나이다. 살아 계셨더라면 마땅히 경사스러울 것이 온데 돌아가셨다 하여 어찌 잊으오리까. 어머님의 은혜가 하늘과 같이 크고 넓어서 그지 없사오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놓고 갑사를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12) 기제 때의 사지(祀止) 고유축 :


     앞으로 기제사를 지내지 못함을 고하는 축문



 

 

 

 

 유세차신사삼월정사삭초칠일계해 효현손성재

  維歲次辛巳三月丁巳朔初七日癸亥 孝玄孫聖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처사부군 

顯高祖考處士府君 

현고조비유인밀양박씨 세서쳔역

顯高祖?孺人密陽朴氏 歲序遷易

현고조고처사부군 휘일부림 추원감시 당금 가정의례

顯高祖考處士府君 諱日復臨 追遠感時 當今 家庭儀禮

  사지이대 종자제필 불승비감 근이

  祀止二代 從玆祭畢 不勝悲感 謹以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유세차 신사 3월 7일 효현손 성재는 고조할아버님부군과 고조할머님 밀양박씨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해가 바뀌어 고조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을 맞이하여서 지나간 날을 돌이켜 생각하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길 수가 없사옵나이다.

지금의 가정의례에 의하여 2대 제사만 모시게 되었사오니 이 의례에 따라 오늘로서 기제사를 마치고자 하오니 슬픈 마음 가눌 바 없사옵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공손히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증조부모 기제사를 앞으로 못 지내게 된 경우는 위의 축문에서 ‘효현     손’을 ‘효증손’, ‘고조부?고조모’ 대신 ‘증조부?증조모’로 고쳐 쓴다.

(13) 차례 때의 사지 고유축 : 앞으로 차례를 안 지낸다는 고유 


 

 

 

 

 유세차임오정월신해삭초일일신해 효현손성재

  維歲次壬午正月辛亥朔初一日辛亥 孝玄孫聖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처사부군  현고조비유인밀양박씨

顯高祖考處士府君  顯高祖?孺人密陽朴氏

현증조고처사부군  현증조비유인순천박씨

顯曾祖考處士府君  顯曾祖?孺人順天朴氏

 당금 가정의례 사지이대

 當今 家庭儀禮 祀止二代 

  종자제필 불승비감

  從玆祭畢 不勝悲感

  근이 건고근고

  謹以 虔告謹告

 

 

 

 



유세차 임오 정월 초하루 효현손 성재는 고조할아버님과 고조할머님 밀양 박씨께 증조할아버님과 증조할머님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지금의 가정의례에 의하여 2대 제사만 모시게 되었사오니 이 의례에 따라 오늘로서 차례와 기제를 마치고자 하오니 슬픈 마음 가눌 바 없사옵나이다.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증조부모까지 기제와 차례를 사정상 못 지내는 경우는 고조부모와 증조부모를 열기한다.




(14) 신부 우귀일(于歸日) 고유축 



 

 

 

 

  유세차임오오월신해삭초칠일신해 현손모

  維歲次壬午五月辛亥朔初七日辛亥 玄孫某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학생부군  현고조비유인모관모씨

顯高祖考學生府君  顯高祖?孺人某貫某氏

현증조고학생부군  현증조비유인모관모씨

顯曾祖考學生府君  顯曾祖?孺人某貫某氏

현조고학생부군  현조비유인모관모씨

顯祖考學生府君  顯祖?孺人某貫某氏

현고군의원부군  현비부인모관모씨

顯考郡議員府君  顯祖夫人某貫某氏

  장자모 년기장성 택배행례 금이길신 영부우귀

  長子某 年旣長成 擇配行禮 今以吉辰 迎婦于歸

  식시길경 불감불고 근이 주과 건고근고

  寔是吉慶 不敢不告 謹以 酒果 虔告謹故

 

 

 

 


유세차 임오년 5월 7일 현손 아무개는 고조할아버님 고조할머님, 증조할아버님 증조할머님, 할어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께 고하옵나이다.

큰아들 아무개가 나이 이미 장성하여 짝을 가리어 예를 이루고 이 좋은 때에 며느리를 맞아 돌아왔으므로 이것이 경사라 감히 고하지 아니치 못하여 삼가 주과로써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신부가 돌아오면 현구고에 앞서 대청에 병풍을 치고 지방을 써서 붙이   고 한 위(位)에 술 한 잔씩 올린 다음 고축하며 혼주가 재배하고 나서 신   랑과 신부가 함께 재배한다.

혼주가 다시 재배하고 축문을 불사르고 폐백을 받는다.

만일 집에서 5대 봉사를 아니 할 경우에는 집에서 제사 지내는 위(位)만   설치하여도 무방하다.


 신부 우귀일 한글축 



 

 

 

 

한해가 바뀌어 오늘이 정해년 음력 7월 열닷새 날이 되어 아들  재원이 돌아가신 아버님께 고하옵나이다.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날을 맞아 먼 옛일을 생각하니 아버님의 하

 늘과 같이 높고 넓은 은혜 헤아릴 길이 없사옵니다.

 저의 큰아이 길중이 오는 팔월 초닷새 날 청풍 김씨 가문의 아릿다운 규수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앞으로  길중 내외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고 현명한 손주들이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지키고 보살펴 주시옵기 간절히 비옵나이다.  

 아버님께서 평소 즐겨 잡수시던 일월산 깊은 계곡의 다래를 비롯하여 안동에서 새로 나온 교동법주 와 여러 음식을 공손히 올려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15) 화변 고유축(火變告由祝) : 산소가 불에 탔을 때의 고유

 

 

 

 

  유세차병자 삼월병술삭초팔일 임진 팔대손길동

  維歲次丙子三月丙戌朔初八日壬辰 八代孫吉東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팔대조고통정대부좌승지부군지묘   복이 수호불근 

顯八代祖考通政大夫左承旨府君之墓 伏以 守護不謹

  우조화변 자지황름 불승감창 복유 

  遇遭火變 自祗惶凜 不勝感愴 伏惟

존령 물진물경 근이 청작포과  용신 건고근고

尊靈 勿震勿驚 謹以 淸酌脯果 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병자 3월 초팔일 8대손 길동은 8대조 통정대부 좌승지 할아버님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묘를 수호함에 있어서 조심하지 못하여 화재를 당하였사옵나이다. 스스로 두려움을 느끼며 서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나이다. 엎드려 뢰오니 존령께서 놀라지 마시옵소서. 이에 맑은 술과 포과를 갖추어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산소에 화재를 당하거나 불이 지나갔거나 물이 올라와서 수침(水浸)

이 되었거나 또는 수해로 묘소가 붕괴되었을 때에는 택일하여 하루  빨리 주과포로 고유 하는 것이 도리이다.

산신제는 지내지 않고 위안 고사는 곡사(哭祀)로 지내야 한다.


(16) 수재 고유축(水災告由祝) : 산소에 수재가 났을 때의 고유 


 

 

 

 

  유세차경오육월병자삭십삼일경자 육대손동길

  維歲次庚午六月丙子朔十三日庚子 六代孫吉東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육대조고처사부군지묘 하료계천 수람묘정 

顯六代祖考處士府君之墓 夏?稽天 水藍墓庭

  계체붕태 금장수치 복유   

  階?崩汰 今將修治 伏惟

존령 영세시녕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尊靈 永世是寧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경오 6월 13일 6대손 동길은 6대 할아버님께 고하옵나이다.


여름 장마가 하늘을 덮고 물이 묘정에까지 넘쳐 축석이 무너졌기에 이제 곧 수축하였나이다. 엎드려 아뢰오니 존령께서 영세토록 평안하시옵소서.


 삼가 주과를 차려놓고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 분묘까지 무너졌으면 ‘계절붕태(階節崩汰)’를 봉영붕태‘(封瑩崩汰)’라 쓴다.


? 산신고유는 없고 전작 후 곡을 한다. 만약 사체가 노출되었으면 개장할 때와 같이 칠성판에 염하여 갱장(다시 장사 지내는 것) 한다. 인위적으로 훼로(毁露 : 파헤쳐짐) 되었을 경우도 갱장을 해야 한다.




  성황제축(城隍祭祝) : 성황은 서낭, 선왕, 천왕으로도 부름

 

 

 

 

    유세차신사시월갑자삭초오일무진 유학김춘수

  維歲次辛巳十月甲子朔初五日戊辰 幼學金春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성황지신 복유 존신 지인지공 진차일알 기령혜몽

城隍之神 伏惟 尊信 至人至公 鎭此一謁 旣靈惠蒙

    매세맹동 제두치성 금우세수 감진차래 명전양일

  每歲孟冬 齊斗致誠 今又歲首 敢陳次來 明展良日

    길축사례 성복축 금년 강복양양 오곡풍등 육축번창

  吉祝事禮 成伏祝 今年 降福洋洋 五穀?登 六畜繁昌

    호표원적 교룡세장 가가길경 인인안강 지협망사

  虎豹遠跡 蛟龍歲藏 家家吉慶 人人安康 持狹望奢

    불승송황  신인구의 만세무강 물수비박 서음형향  상

  不勝悚惶  神人俱依 萬世無彊 物雖菲薄 庶飮馨香 尙

饗 

 

 

 

 




유세차 신사 10월5일 유학 김춘수는 감히 성황신에게 고하나이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존령께서는 지극히 어질고 공평하여 한번 고하매 이미 은혜를 입었습니다.

해마다 시월달에 재계하여 치성을 드리고 새해 첫 달에 감히 차례로 와서 좋은 날을 택하여 길제를 올리고 엎드려 축원하노니 많은 복을 내리시어 오곡이 풍년 들고 모든 가축이 번창하며 범과 표범이 자취를 멀리하고 교룡은 숨어서 집집마다 경사가 있게 하고 사람마다 편안하게 하여 조금이나마 넉넉하게 하소서!

송구함을 금할 수 없으나 귀신과 사람이 함께 의지하여 만세무강하소서.

제수가 비록 거칠고 적으나 향기를 흠향하소서


  동제축(洞祭祝)

 

 

 

 

  유세차병자삼월갑진삭초삼일병오 유학김동길

  維歲次丙子三月甲辰朔初三日丙午 幼學金東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도동동신지전  세서천역  금이길신 제명성복

道洞洞神之前 歲序遷易 今以吉辰 齊名盛服

  지성축원 금자창생  질병제거 일신안락 오곡등풍

  至誠祝願 今玆蒼生 疾病除去 一身安樂 五穀登豊

  육축번창 잠농어업 공취여의 비무후간

  六畜繁昌 蠶農漁業 共就如意 ?無後艱

  근이 청작서수 지천우   신 상

  謹以 淸酌庶羞 祗薦于  神 尙

 

 

 

 


유세차 병자 3월 3일 유학 김동길은 감히 도동 동신 앞에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지금 좋은 때에 재계하고 의복을 갖추어 지극한 정성으로 축원하오니 지금의 창생의 질병을 제거하여 일신을 안락하게 하고 오곡이 풍년들고 모든 가축이 번창하며 잠업과 농업과 어업도 함께 뜻대로 되게 하시어 훗날 어려움이 없게 하소서.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경히 신에게 올리오니 흠향하소서.



  풍어제(豊漁祭) 축문 

 

 

 

 

  유세차갑자 시월간지삭 이십오일 강구면장김동수

  維歲次甲子十月干支朔 二十五日 江口面長金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동해용왕신위  자치 식진제전 유아어민 시화연풍

東海龍王神位 玆値 式陳祭典 惟我漁民 時和年豊

  어족풍성 우순풍조 실뢰신휴  비무후간

  魚族豊盛 雨順風調 實賴神休 ?無後艱

  근이 주과포해 지천우 신 상

  謹以 酒果脯醯 祗薦于 神 尙

 

 

 

 



 유세차 갑자 10월 이십오일 강구면장 김동수는 강구 동해용왕 신위께 고하나이다.


 전 면민의 뜻에 따라 제사를 올리면서 저희 어민들은 시절 좋고 풍년이 들어 어족이 풍성하고 우순풍조하도록 신령께 의뢰하여 후환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삼가 주과포해를 정성껏 올리오니 너그러이 흠향하시옵소서.



(17) 개업 고유축(開業 告由祝)

유세차 신사 구월 계축삭 초오일정사(날짜를 양력으로 할 때는 간지를 쓸 필요가 없다.) 포항시 박씨 종친회장 박동길은 삼가 고합니다.


 황천후토(皇天后土)는 굽어 살피시와 숭조(崇祖) 애종(愛宗) 육영의 목적으로(사업의 취지를 담음) 조직 운영되고 있는 본회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종친 모두의 정성을 모아 여기 회관을 건립하고, 오늘 준공공사를 가지게 되었기에, 이 날 이후 무궁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길이 보우해 주시옵기 바라옵고 이에 간소한 제수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어 흠향하옵소서.




(18) 개기(開基) 축문


 (정자, 재실, 주택, 공장 등을 신축할 때의 축문) 

 

 

 

 

  유세차병자삼월 갑진삭초삼일 병오 유학김동길

  維歲次丙子三月甲辰朔初三日丙午 幼學金東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토지지신 김동길  금이길신 영건실당

土地之神 金東吉 今以吉辰 營建室堂

신기보우 비무후간  승치호복 미수영년 이자이손  물체인지

神其保佑 ?無後艱 承致胡福 眉壽永年 以子以孫 勿替引之

 근이 청작포과 지천우  신 상

 謹以 淸酌胞果 祗薦于 神 尙

 

 

 

 





(19) 건물 준공 기신제축

 

 

 

 

  유세차병자삼월 갑진삭초삼일병오 유학김동길

  維歲次丙子三月甲辰朔初三日丙午 幼學金東吉

  감소고우

  敢昭告于

기지지신 금이길신  택자길지  영건재우(동양정밀주식회사)

基地之神 今以吉辰 擇玆吉地 營建齋宇(東洋精密株式會社)

금기낙성 공수인력 덕시신조 불감불흠

今旣落成 工雖人力 德是神助 不敢不欽

 근이 주과 이표성의 유신감고 경전궐거 상

 謹以 酒果 已表誠意 惟神鑑古 敬奠厥居 尙

 

 

 

 





 유세차 병자 삼월 초3일 유학 김동길은 터주신께 고하나이다.


 이제 좋은 때에 이런 길지를 가리어 재실(동양정밀주식회사)공장을 준공하여 이제 낙성식(준공식)을 하게 되니 공사한 것은 비록 사람의 힘이나 덕은 신명의 도움이라 감히 공경하지 아니치 못하여 삼가 주과로써 정성의 뜻을 표하오니 터주신께서는 감응하여 돌보아주소서. 공경하여 이에 계심에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소서.




(20) 납골시설 준공 및 가족, 문중 묘소 집단화 고유축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후손 모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後孫 某

  감소고우

  敢昭告于

선조제위 세속변화 시제이석  묘당산재  난봉첨소

先祖諸位 世俗變化 時祭異昔 墓堂散在 難奉瞻掃

  자봉제위일처타안 복유

  玆奉諸位一處妥安 伏惟

존령 시의척강 근이  청작서수 건고근고

尊靈 是依陟降 謹以 淸酌庶羞 虔告謹告

 

 

 

 




 유세차 ○년 ○월 ○일 후손 ○○는 선조제위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세속이 변하여 옛 제도가 바뀌어 각처에 흩어져 계시는 묘소를 받들기에 어려움이 있어 혼령께서는 여기에 머물러 편히 계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납골시설 고유축 : (산재한 대구시립납골당을 한 장소에 모시고 고유) 

 

 

 

 

    유세차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대구광역시장

  維歲次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大邱廣域市長

  김길동 감소고우

  金吉東 敢昭告于

  대구시립 납골안치  제신위 납골산재 난봉전행

  大邱市立 納骨安置 諸神位 納骨散在 難奉奠行

  자봉제위 일처타안 복유 

  玆奉諸位 一處妥安 伏惟

  존령 수시척강 근이 청작서수  건고근고  

  尊靈 隨時陟降 謹以 淸酌庶羞 虔告謹告

 

 

 

 



 유세차 ○○년○월○일 대구광역시장 김길동은 여러 신위께 감히 고하나이다.


 납골이 여러 곳에 안치되어 있어 봉행하기 어려워 한 곳에 편안히 모시오니 존령께서는 여기에 편히 계시기를 엎드려 바라오며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경건히 고하나이다.


 


(21) 시산제축(始山祭祝)




  시산제축 ①


 2002년 1월 15일 포항 한림산수회장 홍길동은 삼가 고합니다.


 천지신명께서는 굽어 살피시와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의 선현들이 남기신 유풍을 이어 받고자 모여 산수(山水)를 찾고 있는 본회가 새해를 맞아 여기 보현산을 찾아 시산제를 올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복을 내려 보우하사 본회의 무궁한 발전과 안과태평(安過泰平)케 하여 주옵소서.


  이에 간소한 제수(祭羞)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어 흠향하옵소서




  시산제축 ②


 오랜 세월이 이어 내려오면서 또 한 해가 바뀌었습니다.


 서기 2007년 2월 20일 회장 김용준이 감히 고합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장산 산신이시여, 이제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상록산악회 회원 일동은 시산제를 올리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에 맑은 술과 포과를 올리오니 흠향하옵소서.




  시산제축 ③


 서기 2006년 2월 25일 희망의 찬란한 새해를 맞이하여 가창농협 주부 산악회 회원 일동은 남해군 호구산 산신령 전에 엎드려 고하나이다.


 오늘 저희들은 선인들의 자취가 은은한 이곳 호구산 발아래 이르러 올 한해도 우리 회원들의 화목단결과 무사 무탈한 산행을 간구하오니 굽어 살펴 주시옵기 바라오며 삼가 저희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이 주과를 흠향하옵소서.




  시산제축 ④


 관우회장(寬友會長) 김갑동 외 23명은 경상북도 상주시 백화산 신령께 고하나이다. 저희 관우회원 일동은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하여 명산대천을 두루 살피던 중 오늘 한국의 명산 백화산을 무사히 등반하여 이곳 정상에 올랐나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는 씩씩하고 굳건한 장부의 기상이요. 청청한 나무숲은 맑고 곧은 군자의 기개라 사료되나이다.


 신령께서 강림하셔서 이와 같은 산의 덕을 흠뻑 입게 하소서. 우순풍조(雨順風調)되게 하여 오곡백과 풍성토록 상서(祥瑞)로움 드러내어 만인의 꿈도 이루도록 하여 주시고, 우리 모임이 나날이 발전토록 하여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산신께서 들으시고 영기(靈氣) 발양(發揚)하시어 우리 모두 한뜻으로 온갖 정성 다하여서 옳고 바른 삶의 길을 걸어가며 즐거움과 행복감을 누리도록 하여 주옵고 저희들의 조그마한 정성을 담아 맑은 술과 약간의 제수를 차려 드리오니 흠향하옵소서.




(22) 풍년기원제축




 오늘 2001년 5월 21일 대구종합경기장에서


대구농협 여성 한마음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단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일동은


삼가 하늘을 우러러 밝게 고합니다.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저희들이 이처럼 고하여 아뢰는 까닭은 조상님들의 제천의식을 상고하며 지극한 정성을 모아 크고 넓으신 은덕을 빌고자 하나이다.


 우리 농업인들이 연연세세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도록 기름진 땅과 물과 햇빛을 주시어 씨뿌리고 거두는 보람을 알게 하셨으며 수려한 강산에 자자손손 복락을 누리게 하신 은총에 감사 드리나이다.


 농자천하지대본으로 받들고 농신에게 1년 동안의 우순풍조를 기원하면서 축제를 올리고자 하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삼가 거듭 고하여 아뢰나니 굽어 살피소서!


 돌이켜 보옵건대 우리 농업인들에게는 너무도 시련이 많았나이다.


 올해는 우리 농업인들 모두가 희망과 용기를 갖고 건강하게 농사에 전념하며 하는 일마다 소원 성취케 하여 주옵시고 태풍, 홍수, 폭설 등 재해를 거두어 주시옵고 벼농사, 과수, 화훼, 채소, 축산, 임산 등 어느 농사든지 품질 좋게 적정생산 이루어 제값 받고 수출도 하며 빚도 갚게 하여 주옵소서.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올리오니 기꺼이 흠향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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