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잘가라이년아

정윤덕 2013. 1. 2. 12:18

2012.12.30. 14:03 http://cafe.daum.net/woonkyung3678/54O/3120 

 

 

 
 

 

잘가라 2012년아 !
 

글쎄 이年이 한달후면 다짜고짜 미련 없이 떠난다네요

오늘 저녘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군요

 

 

 

 

게으른 놈 옆에서 치다꺼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헤보니 약속 날짜가 되었구먼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 간 年 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 주고, 입혀주고,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데요, 글쎄~~!!

 

이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찾아 오겠지만

새年이 올 때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는 年이지요....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1年은 살아여할 年이거든요

 

동서고금, 남녀노소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年입니다

 

올해는 모두 불경기라고 난리고,

지친 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이年이 이제는 간데요 글쎄~~11

 

이年은 다른年이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 보니 이年도 우리를 안타깝게 해 놓고 간답니다

 

늘 새年은 좋은年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 살림을 시작해 보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 간 年이나, 갈年이나 별 차이가 없답니다

 

몇년 전에는 서양年이 찾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돌 반지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 내주고 떨고 살았잖아요

 

어떤年은평생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또 어떤年은 두번다시 쳐다보기싫고,꼴도 보기 싫은年이 있지요

 

애인같이 좋은年, 원수 같이 도망간年

살림 거덜내고 가는 망할年도 있고

정신을 못 차리게 해놓고 떠난 미친年도 있답니다

 

님들은 어떤年과 헤어질 랍니까?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 한잔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남은 날이라도 곧 떠날年과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年, 저年 살아봐도 특별한 年이 없네요

 

그래도 내年은 좋은 年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렘으로 새 年을 맞이 하렵니다

 

제발~~

내年에는 가족 모두

가정에는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을....

 

잘~~가라 이年아 !!

잘가라 2012년아

잘가라 2012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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