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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분향례

정윤덕 2014. 12. 17. 21:44

분향례/경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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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례/경허스님

오분향례/경허스님
♤오분향례/경허스님♤

 

 

오분향례

 

1. 예불문

 
예불문은 부처님께 드리는 예배 때 쓰는 기도문으로
그 속에는 삼보(불법승)께 예배드리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2. 계향
 
계(戒)는 "계율"이란 의미로.
인간이 지켜야 할 규칙이나 질서, 규범등을 말한다.
계향은 우리가 계율을 잘 지킬 때,

 

우리의 몸에서 아름답게 발산되는
밝고 명랑하며 맑은 향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3. 정향
 
정(定)은 고요하고 안정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계향이 이루어지면 정향은 제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평화롭고 고요한 마음에서 피어나는 향기를 의미한다.
 
4. 혜향
 
지혜의 향기.
지혜는 계와 정이 이루어지면 저절로 얻어지는

 

삼학(계향 정향, 혜향)중
맨 마지막에 놓이는 덕목이다.
삼학이 이루어진 사람에게서 우러나는 향기가

 

바로 혜향이다.
 
5. 해탈향
 
해탈 고통의 문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어 가능하다.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해탈의 근간이 될 수 있다.
물욕과 지나친 탐심을 버리므로써
세상을 맑고 밝게 비쳐 보는 해탈한 마음의 향이다.
 
6. 해탈지견향
 
해탈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
즉, 나만이 삶을 맑히고 긍정적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빛을 주고 교화하여
중생을 고통과 번뇌로부터 맑은 삶으로 인도할 때,
나의 영혼에서 우러나는 고운 향기를 의미한다.
 
우리가 예배시 봉헌할 것이 진정 무엇인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그것은 물질도 아니며, 음식도 아니다.
계,정,향의 향기로 부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즉 부처님께 봉헌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나의 바름과 정직과 성실과 고요한 마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7. 광명운대 주변법계
 
광명은 진리 말함이며, 운대는 구름의 무리를 말한다.
온 세상만물(주변)에 ,부처님의 법계가
두루두루 편만히 베풀어져있다는 의미이다.
 
8. 공양, 시방
 
공양(供養)은 원래 부처님께 올리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으로
부처님께만 사용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으며,
그것은 모든 사람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신앙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공양이란 말에는 법, 가르침,

 

진리란 뜻도 포함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음식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시방(十方)은 불교의 공간적인 개념으로,
동서남북 사방(四方)과 동남, 동북, 서남,

 

서북에 상, 하를 합해 열 방향을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온 세상,

 

온 우주를 나타내는 뜻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9. 무량불법승
 
무량(無量)은 무한하다는 뜻이며,
불법승(佛法僧)은 삼보(三寶)로서 부처님, 경전,

 

스님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승(僧)이라고 할 때에는,
출가한 스님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불교단체,

 

사찰, 신도의 집단
또는 신자 모두를 이르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10. 헌향진언
 
헌향(獻香)은 향을 피워 그 향기를 봉헌한다는 의미이며,
진언은 잠된 말, 다라니 또는 주문으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헌향진언은 향을 불사르며 드리는

 

참된 주문을 말하는 것이다.
 
11.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옴(aum)은 수많은 진언 가운데서도

 

가장 근본이  되는 진언이며,
모든 소리의 근원이기도 하여
"옴"이라는 한 마디로서도 훌륭한 진언이 된다.
또한 상대를 극진히 숭앙하는 찬양어로도 쓰이며
많은 진언의 제일 앞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우주를 포용하는 모든 소리의 근원,
소리 중에도 가장 깊고 진실한
언어(진언)이라는 의미로서,
해탈과 피안을 향하게 하는  길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바아라는 원래는 "바즈라"를 음

 

역한 것으로서 금강석을 말한다.
 
도비야의 도비는 소향존(燒香尊),

 

"야"는 ∼에게라는 조사이다.
소향존은 향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 을 올리는 일이나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스님등 훌륭한 성직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훔은 진언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글귀로서
더러움을 벗어난 청정의 세계를 뜻한다.
 
12. 지심귀명례
 
가장 맑고 지순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예배드린다는 뜻.
예불문에 일곱 번 나오고 있어서

 

"칠정례"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심(至心)은 지극한 마음,
귀명례(歸命禮)는 귀의하고 예배드린다는 뜻이다.

13. 삼계도사
 
삼계(三界)는 욕계, 색계, 무색계라는

 

세가지 차원을 말하는 것이다.
욕계는 식욕, 물욕, 음욕이 강한 중생이 머무는 세계이며,
무색계는 육체의 굴레를 탈피한 정신적 세계를 말한다.
색계는 앞의 욕계와 무색계의 중간에 놓인 세계로서
재물이나 명예 따위의 욕심은 벗어났으나
색심까지는 벗지 못한 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도사(導師)는 중생을 바르게 가르치고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포교사를 말한다.
 
14. 사생자부
 
사생(四生)은 태생(胎生), 난(卵生), 습(濕生),
화(化生)의
4가지 형태로 태어나는 중생의 세계를 말한다.
태생은 인간을 포함하여 어머니의 태에서

 

탄생하게 되는 포유동물의 세계이며,
난생은 조류등 알에서 태어나는 것,
습생은 물기가 있는 습한 곳에서 생겨나는

 

곤충이나 기타 벌레들,
화생은 의지하는 곳 없이 변화하면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자부(慈父)는 자비로운 아버지이다.
 
15.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본사(本師)는 가장 지존하신 스승을 의미한다.
 
16. 시방삼세
 
시방(十方)은 앞에 설명한 바와 같이
온누리라는 불교의 공간적인 개념을 나타내고,
삼세 (三世)는 과거세, 현재세, 미래세
또는 전세, 현세, 내세를 일컫는

 

말로 시간적인 개념을 나타낸다.
여기서, 전세(前世)는 현세에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
현세(現世)는 지금의 세상 또는 자기의 일생 동안,
내세(來世)는 장차 올 미래의 세상을 의미한다.
 
17. 제망찰해
 
"제석천왕(帝釋天王)의 궁전을 ?ㅀ資獵?그물처럼 많고
바다같이 넓은 세계"를 말한다.
 
제망(帝網)은 "제석천왕의 궁전을 덮고있는 그물"을 말하며,
 "제망"은 많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제석천은 도리천 안에 있는 천을 말하며,

 

제석은 도리천의 왕을 말한다.
도리천은 육욕천(六欲天)의 둘째 하늘(天)로서

 

33천이라고도 하며,
수미산 꼭대기에 있다.
도리천 가운데에는 제석천이 있고,
그 사방에 권속되는 하늘 사람들이

 

거처하는 8개씩의 성이 있다.
여기서 수미산(須彌山)은 불교의 세계관(世界觀)으로서
사주(四洲:남쪽 섬부주, 동쪽 승신주, 서쪽 우화주,

 

북쪽 구조주)의 중앙에
솟아 있다는 매우 높은 산을 말한다.
 
18. 상주일체 불타야중
 
"불타"는 부처님이며,

 

야는 "∼에게"라는 조사, "중"은 집단, 무리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상주일체(常住一切)는 "항상 머무시는 모든",
불타야중(佛陀耶衆)은 "부처님께"라는 뜻이된다.
 
19. 대지문수사리보살
 
지혜가 출중한 보살로서
석가모니불의 왼쪽에서 지혜의 영역을 보살피신다.
사리(舍利)는 머리, 덕, 길한 징조등을 나타내는 뜻이다.
 
20. 대행보현보살
 
자비를 실천하며 실행하는 보살로서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에서 덕행(德行)의 영역을 보살피신다.
 
21. 대비관세음보살
 
대자대비를 서원으로 하는 보살로서 아미타삼존의 하나.
아미타불의 왼쪽에서 자비로 현세에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다.
 
22. 대원본존지장보살
 
대원(大願)은 부처님이 중생을 구제하려는 서원,
본존(本尊)은 중심이 되는 불상,
지장보살은 사후세계의 모든 문제를 담당하는 보살.
 
23. 제존보살마하살
 
마하살은 "큰 보살"을 의미하여 모든 훌륭하신

 

보살님들이란 뜻이다.
 
24. 영산당시
 
영산이란 부처님께서 살아 계시면서
영축산에서 최후 십여 년 동안 법을 설하던 시대를 말하며
부처님 일생중 가장 법력을 활발하고 널리 펴실 무렵이었다.
 
25. 수불부촉
 
부촉(咐囑)이란 부처님이 열반하시면서
불법의 포교와 전수를 제자들에게 위임하신 것을 말한다.
 
26. 십대제자
 
석가모니 10대 제자는.
사리불(지혜제일), 목련건(신통제일), 마하가섭(두타제일),
아나율(천안제일), 수보리(해공제일), 부루나(설법제일),
가전연(논의제일), 우바리(지계제일), 라훌라(밀행제일),
아난타(다문제일) 등이다.
 
27.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십육성(十六聖)은 십육 나한, 오백성(五百聖)은 오백 나한,
독수성(獨修聖)은 스승의 가르침 없이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을 성취한 성인이다.
 
28. 아라한, 성중
 
아라한(阿羅漢)은 도와 수양을 많이 닦아

 

법도가 놓은 성인으로서
나한이라고도 한다.
성중(聖衆)은 성자의 무리란 뜻으로
본존불을 따라다니는 성자의 무리들이다.
 
29. 서건, 동진, 해동
 
서건(西乾)은 인도, 동진(東震)은 중국, 해동(海東)은 한국.
 
30. 역대전등
 
 "등"은 법등 즉 불법을 말한다.
 "인도, 중국, 한국 3국을 통하여
역사이래로 불법이 끊임없이 전해져 왔다"는 의미이다.
 
31. 조사, 종사, 미진수, 선지식
 
조사(祖師)는 가장 덕이 높으신 스님의 칭호,
 
종사(宗師)는 조사 다음으로 높은 스님의 칭호로서
돌아가신 분에게 붙이는 칭호이다.
 
미진수(微塵數)는 미세한 티끌의 수로

 

셀수없이 많다는 의미이다.
 
선지식은 훌륭한 스님의 칭호이다.
 
32. 승가
 
승가(僧伽)는 단순히 출가한 승려만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립?
불교에 귀의한 모든 대중을 의미하는 말로 많이 쓰인다.
 
33. 회향
 
자기가 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돌려 주어
함께 불도를 향하게 하는 것은 말한다.
 
34. 정례, 명훈가피력
 
정례(頂禮)는 이마가 땅에 닿도록

 

허리를 굽혀 절 올리는 것으로,
가장 지극히 공경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명훈(冥薰)은 중생의 마음속에 본래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무명(無明:무지)을 벗고 무한한 진리로

 

돌아가려는 작용을 말한다.

가피(加被)에는 현훈가피와 명훈가피가 있는데,
현훈가피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드러나게 영향력을 받는 것이며,
명훈가피는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어떤 영향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가피는 명훈가피에 속한다.
 
35. 법계
 
법계(法界)는 불법의 세계로서 공(空)한

 

모든 물질계를 초월한
진리의 범주를 말하는 것이다(眞如).

 

 비슬산 용천사 (琵瑟山湧泉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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