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파트너관리

정윤덕 2013. 8. 5. 22:09

 

파트너 관리

파트너가 생겼으면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만인에게 공포하고 법적 보호를 받는 결혼도 깨어지는데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고 몰래 만난 파트너 관계야 더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파트너 관계를 유지시키는 가장 큰 힘은 믿음과 사랑이다.
그리고 이 믿음과 사랑을 오래도록 변함없이 유지시키는 것은 정성이다.

우리는 정성이라하면 흔히들
'좀더 마음를 다하여 천천히 그리고 많이'라고 생각하는데

고전에 보면 정성이란 '구슬이 평지를 굴러가듯 빨리 굴러 가려해도 안되고
천천히 굴러 가려해도 안되고 그냥 그렇게 하염없이 굴러가는 것'이라 한다.

그 비유로 '낙숫물이 주춧돌을 뚫는다.'라고 표현한다.
믿음과 사랑을 오래도록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 자체가 정성인 것이다.

파트너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

첫째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말라.

사람이 살다보면 화를 낼 수도 있고 싸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절대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안된다.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것.

내 파트너가 나 보다 잘난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나를 비난하면 자존심이 상한다.

- 파트너 보는 앞에서 허락 없이 다른 사람과 놀지 말것.

사람에게는 누구나 질투와 욕심이 있다.
나보다 잘나 보이는 사람과 재미있게 놀고 있으면 성인군자가 아니라면 가만히 있겠는가.
나도 파트너 보다 잘난 사람과 보는 앞에서 멋지게 놀고 싶을 것이다.

- 가능하면 파트너에게 무엇을 요구하지 말것.

무엇인가를 한번 두번 요구하다 보면 누적이 되고 부담이 될 수 있다.
요구를 들어 주어도 부담이 되고 못들어 줄 때는 자존심이 상한다.
특히 능력 이상의 것은 절대 요구하지 말라.

둘째 흔히 파트너가 생기면 감시하려고 하고 구속시키려고 한다.

이것 또한 해서는 안된다.
파트너에게 최대한 자유를 주라.

파트너를 구속시키는 행동

'나는 네가 없어면 다른 사람과 놀지 않으니 너도 내가 없으면 다른 사람과 놀지 말라.'

사람이 집에서만 밥을 먹고 살 수 있는가 때로는 외식도 하고싶은 것이다.
파트너에게 밥을 집에서만 먹어라면 곧 식상해 할 것이다.
그러므로 파트너에게 최대한 자유를 주고 혼자서도 놀러 갈 수 있도록 해주라.

외식이 아무리 좋아도 집에서 먹는 밥만 하겠는가.
내가 없을 때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논다고 해서 당신을 배반하지는 않는다.
간혹 외식을 하므로 집에서 먹는 밥이 좋은 줄 아는 것이다.

오히려 내가 형편이 안되어 같이 놀러가지 못할 때 파트너에게 '혼자 가서 내몫까지
잘 놀아라'고 하면 파트너로부터 점수 딸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파트너가 혼자 놀다와도 어떻게 놀았는지 묻지 말라. 알아서 좋을 것 없다.
그리고 내가 혼자서 잘 놀다 온 상황을 파트너에게 이야기하지도 말라.

혹시 파트너가 묻거든 "별로 재미야" 아니면 "당신 보다 잘하는 사람 없었어"
또는 이와 유사한 말로써 파트너의 자존심을 세워주라.

비록 그 말이 거짓말일지라도, 관계유지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니
잘 놀았다고 이실직고하는 것 보다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트너의 행동을 보고 마음을 파악하려 하지 말라.

파트너가 당신에게 잘못하는 행동을 해도 배신했다는 결정적인 상황이
감지되지 않는 한 눈감아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사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과해 오면, 오히려 마음을 추스려 주면 당신의 넓은 마음에 감사할 것이다.

너무 미안해서 사과조차 못할 경우도 있다.
그러면 당신이 먼저 말을 꺼내고 파트너의 마음을 추스려 주라.
당신의 파트너는 당신을 존경할 것이다.

파트너 가진 분들 다음 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 발 달린 짐승이 어딘들 못가나.
- 골키퍼 지킨다고 골이 안들어 가나?
- 새장의 새는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는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는다.

당신이 아무리 파트너를 감시하고 규제를 하여도 마음만 먹으면
당신 몰래 놀러갈 수 있고 심지어는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배신할 수도 있다.

당신은 혹시 감시와 규제의 새장으로 파트너를 감금하고 있지 않는가?
언젠가 새가 되어 달아날 것이다.

믿음으로 큰 우물을 파고 사랑이란 샘물을 가득 채워라
그러면 당신의 파트너는 기꺼이 한 마리의 개구리가 될 것이다.

파트너를 지키는 유일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언제나 항상 영원히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정성에는 시한이 없고 믿음에는 이유가 없고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

정성과 믿음과 사랑 중에 정성이 제일이니

정성이 없는 믿음과 사랑은 여름 한나절의 소나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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