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바르게 입기 !
한복은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우리의 전통 복장이다.
단순히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는 옷이기도 하다.
여자 한복의 경우 예전엔 저고리 고름이 자주색이면 남편이 있다는 뜻이고,
또 소매 끝동이 남색이면 아들이 있다는 뜻이였다.
그래서 옷을 보고 상황을 짐작하여 말조심, 자랑 등을 삼가하는 예도 있었다고 한다.
요즘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예전처럼 한복을 상황에 맞추어 입기는 어렵겠지만 한복을 바르게 입는 방법을 알아보자
.
(한복을 입을 때 치마꼬리는 왼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여민다.)
여자 한복 입는 방법!
먼저 속바지, 버선, 속치마 순으로 입는다. 이후 겉치마를 입는데, 이때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하며 앞쪽이 들리지 않게 앞으로 당겨 입는다.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는 이유는 대체로 오른손잡이이므로 오른손으로 일을 하고
왼손으로 치맛자락을 여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치마꼬리가 왼쪽으로 가게 하는 것이 전통적인 사대부가의 복식 원칙인데,
지금도 그렇게 입는다. 겉치마를 입은 후, 속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는다.
저고리를 입을 때는 저고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앞으로 당겨 입는다.
옷고름 매는 방법
1. 고름에는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이 있다.
2. 왼손은 긴 고름을, 오른손은 짧은 고름을 각각 아래서 받치듯이 손으로 들어준다.
3. 오른손이 짧은 고름을 위로 가게 하여 X자 모양으로 교차시킨다.
4. 위로 올라간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아래에서 감아 위로 뽑는다.
이때 왼손은 위로 올라가 짧은 고름을 잡아 둥근 원를 만들고 오른손은 밑에 있는
긴 고름을 잡아 고를 만들어 짧은 고름의 원 안으로 알맞게 잡아당겨 준다.
5. 왼손은 긴 고름의 고의 모양을 조정하고 오른손으로 두 가닥의 고름을 합쳐서 모양을 바로잡는다.
6. 완성된 모양은 두 가닥의 고름이 거의 같은 길이이다.
바지는 큰 사폭이 오른쪽으로,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가게 입는다.
허리띠로 허리를 잡아매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민다.
바짓부리를 대님으로 맨다.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맨다.
조끼를 입고 마고자를 입는다. 바깥에 외출할 때는 두루마기를 입는다.
두루마기는 정장에 속하므로 절을 할 때도 입고 한다.
대님 매는 법
1. 배래 솔기 끝(세개의 솔기 중 가운데 솔기)을 발 안쪽 복사뼈에 대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꼭 눌러준다.
2. 왼손으로 바짓부리를 잡고 발목을 한번 돌려
앞서 누르고 있는 곳까지 와서 오른손으로 같이 잡는다.
3. 남은 여유분을 왼손으로 잡고 뒤쪽으로 돌려서 바깥쪽 복사뼈까지 가지고 간다.
4. 부리에서 2cm 정도 올라간 곳에 대님을 두 번 돌려
안쪽 복사뼈 있는 위치에서 외코로 매어준다. 단, 리본으로 매지 않는다.
5. 오른쪽 대님도 같은 요령으로 한다.
6. 대님 맨 윗부분의 바지를 살짝 내리면서 정리해준다.
7. 완성된 모습은 대님의 매듭은 다리 안쪽으로 있고,
좌우 각각 바깥쪽 복사뼈에서 앞쪽을 향하여 주름이 접혀 있다
{입을 때 주의할 점}
1. 형태와 색이 쓰인 근본에 중점을 두고 변형시킨다.
2. 가슴을 강조하지 않는다.
3. 속옷(고쟁이, 속치마, 속적삼)은 꼭 갖추어 입는다.
4. 저고리는 조금 길게 겉깃과 안깃은 잘 맞도록 한다.
5. 장신구 착용에 주의한다.
6. 될 수 있으면 버선과 낮은 신발을 신는다.
7. 층계를 오르거나 내릴 때 옷이 밟히지 않게 한다.
8. 속옷이 보이지 않게 행동을 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