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불교전각

정윤덕 2012. 8. 14. 19:04

2006.06.24. 16:48 http://cafe.daum.net/62ansa/6mz5/18 

우리는 절에 갈 때마다 건축물에 붙어 있는 여러가지의 현판을 보고 다소 의아감을 갖었었다. 이에 불교 전각들의 정확한 내용을 알고자 조사해본 것을 싣는다. 아래쪽을 보면 아주 많은 전각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대웅전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여러형태의 불상이 배치된다.

첫째, 가장 단순한 형태로 석가모니불 좌우에 가섭과 아난 시립한 모습이다. 가섭은 소욕지족(小欲知足)의 성자였다. 욕심은 적고 스스로 만족함을 알며 금욕의 두타행(頭陀行)을 행하여 부처님이 매우 중히 여겼다. 염화시중(捻花示衆)의 미소와 관련하여 부처님의 심법(心法)을 이어받음으로서 선가(禪家)에서는 부법장(付法藏)의 제일조(第一祖)로 두터운 존경을 드린다. 아난은 20년동안 부처님을 시봉한 제자다. 총명하여 한번들은 법문은 결코 잊지 않아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제자로 석존열반후 불경결집때 중추적 역할을한 그를 석가모니의 교법을 이은 인물이라 칭한다.

둘째, 석가모니불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한다. 부처를 있게끔 하는 근거가 되는 반야지(般若智)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佛地를 向한 수행과 行願이 광대함을 상징하는 보현보살, 이 두 보살은 부처님이 지닌 대표적인 두 힘을 형상화하여 나타낸 것이다. 지혜와 행원이 없이는 부처를 이룰 수 없다는 것과 지헤를 온전히 갖추고 행원을 원만하게 성취할 때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셋째, 석가모니불 좌우에 갈라보살과 미륵보살, 다시 그 좌우 끝에 가섭과아난이 시립한다. 갈라보살은 善慧라는 청년에게 "여러날을 거듭하면서 수행하였고, 몸과 마음을 바쳐 남을 위해 살았으며 욕망을 버리고 자비행을 닦아온 그대는 91劫이 지나면 부처가 되어 석가모니라 불릴것" 이라고 수기(授記)한 연등부처님이다. 미륵보살은 미래의 부처님이다.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고 지금은 도솔천(도率天)에서 天人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으나, 아직은 부처님이 되기 이전단계에 있으므로 보살이라 부른다. 과거의 연등불, 현재의 석가모니불, 미래의 미륵불 즉 三世를 연결하고 있다.

넷째, 대웅전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 하면 석가모니불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시고 다시 여래상의 좌우에 협시보살을 봉안하기도 한다. 아미타불은 극락의 교주로 조상의 왕생극락 및 내생에 누릴 자신의 행복과 직결되며, 약사여래는 지금 당장 고통받는 병자나 가난한 사람에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이다. 대웅전의 궁전에 좌정한 부처님은 설함이 없는 법문을 끝없이 설하고 계신다. 어느 사람이 있어 소리없는 이 법문을 능히 들을 수 있을까? 불상은 중생에게 깨우침을 주는 무언의 설법인 것이다.

 

비로전(毘盧殿; 大寂光殿; 大光明殿; 華嚴殿)

 


빛의 세계, 화려한 빛이 아니라, 크나큰 고요가 깃든 빛의 세계, 그 빛은 모든것을 감싸고, 모든것을 키우는 진리의 빛이다. 진리의 빛이 가득한 그 궁전을 사찰에다 옮겨놓은곳이 대적광전이다. 대적광전은 연화장(蓮華藏)세계(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연꽃으로 장엄된 세계)의 교주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건물이다. 화엄종의 맥을 계승하는 사찰에서는 주로 이 전각을 본전으로 건립하며 화엄경에 근거를 두고있다. 화엄전,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봉안한다는 뜻에서 비로전(毘盧殿),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가 대적정인 까닭에 대적광전이라고 한다. 진리는 어디에나, 언제나 있는것이며, 진리의 빛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나 발현되지만, 중생은 산란함과 어리석음에 눈이 가려 진리를 올바르게 볼 수 없을 뿐이다. 따라서 선정으로 산란함을 다스리고 지혜로 어리석음을 다스릴 때 깨달음은 그 자리에서 모습을 나타내고, 진리의 세계는 그곳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적(寂)은 크나 큰 선정(禪定)이요, 광(光)은 크나큰 지혜의 빛을 의미하며 깊은 선정과 지혜의 빛으로 깨어나야 한다는 것을 대적광전의 편액은 깨우치고 있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한 삼신불(三身佛)을 봉안하여 연화장 세계를 상징한다.

 

비로자나불

 


화엄경의 사상에 따르면 비로자나불은 모든 부처님의 본체 곧 진리의 몸이다. 비로자나의 뜻은 빛을 발하여 어둠을 쫓는다 는 뜻으로 비로(毘盧)라는 말이 전각(殿閣)의 이름이나 산봉우리의 이름에도 쓰이게 된 것이 이런 이유이다. 빛의 세계, 화려한 빛이 아니라, 크나큰 고요가 깃든 빛의 세계, 그 빛은 모든것을 감싸고, 모든것을 키우는 진리의 빛이다. 진리의 빛이 가득한 그 궁전을 사찰에다 옮겨놓은 곳이 대적광전이다. 대적광전은 연화장(蓮華藏)세계(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연꽃으로 장엄된 세계)의 교주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건물이다. 화엄종의 맥을 계승하는 사찰에서는 주로 이 전각을 본전으로 건립하며 화엄경에 근거를 두고있다. 화엄전,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봉안한다는 뜻에서 비로전(毘盧殿),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가 대적정인 까닭에 대적광전이라고 한다.

 

 

 

미륵전

 


미래의 부처 미륵이 그분의 불국토인 용화(龍華)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하는 법당, 즉 먼 미래의 새로운 부처님 새계에서 함께 성불하자는 것을 다짐하는 참회와 발원의 장소이다. 명 칭 ; 미륵전은 용화세계를 상징한다는 뜻에서 용화전이라고도 하고, 미륵의 한문의역인 자씨를 취하여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부른다. 부처님 ; 안에는 현재 도솔천에서 설법하며, 내세에 성불하여 중생을 교화할 미륵보살을 봉안하거나,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게될 미륵불을 봉안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미륵불을 봉안한다. 탱 화 ; 미륵후불탱화로는 일반적으로 미륵정토변상, 용화회상도, 미륵내영도의 세가지 유형이 있다. 미륵정토변(彌勒淨土變相 ) ; 미륵보살이 설법하고있는 도솔천의 미륵천궁을 묘사하며, 미륵보살을 단독으로 그릴 때도 있지만 보살과 성중(聖衆), 그리고 범천과 제것천등의 外護神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용화회상도(龍華會上圖) ; 용화수 아래에서 미륵불이 되어 중생을 제도하는 모습을 묘사. 미륵내영도(彌勒來迎圖) ; 보관을 쓴 미륵보살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묘사. 주위에 보살과 성중, 범천과 제석천들이 둘러쌓고 있으며 미륵정토에서 수행하는 자가 작게 배치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미륵전은 전라도 김제의 금산사 미륵전이다. 1층은 大慈寶殿, 2층은 龍華之會, 3층은 彌勒殿이라 쓴 현판을 걸어놓았다.

 

미륵불

 


미륵보살은 친우라는 뜻과 자비라는 뜻을 내포하여 자씨보살이라고도 부르며, 브라만 출신의 16수행인의 한 사람으로 석가모니의 설법을 듣고 불교에 귀의하는 비구로 묘사된다. 이후 미륵의 역할은 초기 경전들에서 석가모니로부터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으며, 대승경전의 발달 후에는 중생을 구제하는 미륵보살의 모습으로 차원 높은 대승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자비로운 보살로 설정된다. 소위 미륵 6부경의 성립단계에 와서는 미륵은 석가모니불과 같은 행적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이상적 인물로 정리된다. 미륵하생경과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에 따르면, 미륵보살은 인도 바라나시국의 바라문 집안에 태어나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받으며 수도하고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를 받은 후 지금은 도솔천에 올라가 天人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으나 아직 부처가 되기 이전단계에 있기때문에 보살이라 부른다. 그는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뒤 56억 7천만년이 되는 때, 즉 인간의 수명이 8만살이 되는 때에 이 사바세계에 나타나 화림원(華林園)안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여 3회에 걸처 사체, 십이연기(四諦,十二緣起)등의 설법으로 272억인을 교화한다.

 

적멸보궁

 


적멸보궁이란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다만 이 법당의 바깥이나 뒤쪽에는 사리탑을 봉안했거나 계단(戒壇)을 설치한 경우가 많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적멸보궁으로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상원사, 강원도 인제의 설악산 봉정암, 영월의 사자산 법흥사, 정선의 태백산 정암사는 5대 보궁으로 유명하다. 이 중 태백산 정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친히 가져 온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암사의 적멸보궁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 통도사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했다.

한국의 5대 적멸보궁

①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通度寺)의 적멸보궁,


②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중대(中臺) 상원사(上院寺)의 적멸보궁,


③ 강원도 인제의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의 적멸보궁,


④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의 적멸보궁,

 
⑤ 강원도 정선의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 

이들 적멸보궁에는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590∼658)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와 정골(頂骨)이 모셔져 있다.

다만 정암사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는 임진왜란 때 유정(惟政:사명대사)이


왜적의 노략질을 우려하여 통도사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모신 것이다.


 

같은내용의 여러전각들

 

비로전(毘盧殿; 大寂光殿; 大光明殿; 華嚴殿)

극락전(極樂殿, 無量壽殿, 아미타전, 普光殿)
  

아미타경(阿彌陀經) 및 무량수경(無量壽經)을 근거로 하여 아미타불을 주불로 안치하는 극락전은 극락세계를 상징한다. 따라서 극락전을 무량수전이라고도 부른다. 기타 명칭은 보광전(普光殿)(예:남원 實相寺, 예천 龍門寺, 충무 龍華寺)이 있다.
   아미타전이라고 했을 때는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모신 불전임을 뜻하고 무량수전이라고 했을 때는 무량수불을 주불로 한 의미인데 아미타여래와 무량수불이 결국은 같은 여래이므로 마찬가지의 뜻을 갖는 불전이다. 극락전이라 함은 아미타여래나 무량수불의 정토를 극락이라고 한테서 온 것이다.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봉안하고 그 협시로 관음대세지보살을 봉안한다.

관음전, 원통전(觀音殿; 圓通殿)
  

관음전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안치하는 불전이며, 관음보살은 일명 원통대사(圓通大士)로도 불리우므로 관음전을 원통전이라고도 한다.

 

더자세한 내용은 기본자료실 불교건축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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